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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터는 없지만 서류는 제출하고 싶어, 아이패드/아이폰을 이용한 서류 제출! 이번엔 엄청 대단한 팁까지는 아니지만 종종 유용하게 쓰는 기능을 하나 알려드리고자 한다. 이름하야,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서류를 제출하기! 아이폰으로는 불편해도 가능하다. 물론 아이패드 자체를 이용하여 웹에서 서류를 제출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서류를 제출할 때에는 직접 항목을 작성할 부분이 상당히 많은데 집에 프린터가 없는 상황이라면 서류를 직접 인쇄하여 수기로 항목 작성이 어려울 때가 매우 많다. 물론 가까운 피시방을 가거나 요즘 많이 보급되어있는 무인 인쇄점을 간다면 쉽게 스캔도 할 수 있고 인쇄도 할 수 있다만... 공교롭게도 내가 사는 지역은 문명과는 동떨어진 지역인지라 그런게 전혀 없다. 그렇다고 피시방을 가자니 피시방도 프린트는 따로 안해준다고 하며 비용도 꽤 적지는 않다. 일반 인쇄소 역시 ..
유튜브의 동영상 화질은 왜 달라질까? 2010년 전에는 보통 "UCC"라는 동영상 콘텐츠를 올리는 웹 사이트인 유튜브가 어느새 브이로그, 음악, 게임 등 장르가 다양화되어 대부분 사람들이 즐겨보는 필수 앱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너도 나도 유튜브 콘텐츠를 올려볼까 시작한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어떤건 동영상 화질이 좋고, 나쁘고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올린 사람이 동영상을 편집할 때 최종 결과물의 화질을 어떻게 설정했냐에 따라 달라지긴 합니다만, 최고 품질로 동영상 파일을 업로드 했는데 왠지 화질이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튜브는 보통 VP9, AV1 동영상 코덱을 씁니다. 이 코덱 말고도 우리가 잘 알고있는 H.264 / AVC 동영상 코덱도 있는데, 대부분 트위치와 같은 인터넷 방송을 할 때 쓰이는 대중적인 동영상 코덱이죠..
[장미의 이름] 지난 날의 장미들이 남긴 저마다의 기억과 향기들 - 2 이 글은 대학 재학 시절 작성한, 의 원작인 소설과 각색된 영화를 비교 서술하는 내용입니다. 1편에서는 우선 을 읽고 생각한 점에 대해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2편은 영화와 비교하는 내용입니다. 컴퓨터에 묵혀두기에는 혹시 과제를 위해 방황하는 분이 있으시다면 약소하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까싶어 올립니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서... 앞서 1편에서 소개한 소설, 을 각색한 영화이다. 장 자크 아노의 대표작이기도 하면서, 007 시리즈의 주인공인, 영원한 우리의 제임스 본드 숀 코너리의 중후한 노년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중세를 배경으로 삼았기에 소설을 읽으면서 구체적인 모습이 머리 속으로 그려지지 않았다면, 이 영화를 통해서 충분히 중세의 시대상, 그리고 다양한 ..
[장미의 이름] 지난 날의 장미들이 남긴 저마다의 기억과 향기들 - 1 이 글은 대학 재학 시절 작성한, 의 원작인 소설과 각색된 영화를 비교 서술하는 내용입니다. 1편에서는 우선 을 읽고 생각한 점에 대해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2편은 영화와 비교하는 내용입니다. 컴퓨터에 묵혀두기에는 혹시 과제를 위해 방황하는 분이 있으시다면 약소하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까싶어 올립니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서... 움베르토 에코 (Umberto Eco) (1932 ~ 2016), 인문학계에서 큰 족적을 남겼지만, 우리 시대와 그렇게 거리가 먼 인물은 아니다. 안타깝게도 2016년 작고하셨지만, 그가 남긴 향기는 여전히 수많은 학도들의 몸을 휘감싸고 있을 것이다. 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지식 탐구, 다양한 저작 활동, 그리고 고리타분하다는 인상을 보여주는 인..
[스토리로 이해하는 UX 디자인 프로세스] 이론과 실무의 간극 UX란 무엇일까? 이 짧은 두 글자에 대해 명확하게 답을 내리기는 참 어려워보인다. 지금으로서 말하자면... 사용자(User)와 제품(Product) 사이의 상호작용(Interaction)을 만드는 것 -> eXperience 그리고 그 상호작용이 이뤄지는 틀이 바로 인터페이스(Interface)이고, 이것이 곧 UI. 무형이 될 수도 있다. UX는 사람이 컴퓨터와 같은 디지털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지각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 연세대학교 김진우 교수 - 제목이 '이론과 실무의 간극'인데, 이는 이론적으로 접하는 UX 방법론과 프로세스에 대해 매번 곤경을 겪던 나에게 실무에 대해서 깊이있는 내용을 전달해줬다는 점에서 짓게 됬다. 제목 그대로 이 책의 경우 스토리텔링에 기반하여 실제 서비..
[고시원 살이 일기] 지상으로부터의 수기 - 2 사장님, 전 공부하려고 온 게 아니에요. 노들역을 나서자마자 보이는 고시원. 일단 역까지 단 1분이면 걸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한 이점이 있었다. 이 정도라면 밤새 뭘 하고 늦잠을 자더라도 어딜 나가는 데는 전혀 걱정이 없겠지. 들어선 상가가 그렇게 많지 않아 아담한 빌딩의 3층에 위치한 이 고시원은 엘레베이터가 없더라도 큰 불편함은 없었다. 입구 특유의 기괴한 분위기, 을씨년스러운 분위기, 아직도 산 거미줄이 있을 것만 같은 그런 폐쇄적인 느낌도 전혀 없다. 아, 이 곳도 사람이 사는 곳이구나... 하는 느낌이 자연스레 들었다. 이 곳은 좀 아니려나, 하는 생각은 잠시면 사라졌다. 도어락으로 잠겨있는 문 앞에서 나는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다. - 어제 방 보고싶다고 연락드렸었던 사람입니다. 지금 시간..
[고시원 살이 일기] 지상으로부터의 수기 - 1 의식주(衣食住), 초등학교를 다닐 무렵 교과서에서 접할 수 있는 이 단어는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세 단어이다. 입는 것, 먹는 것, 사는 곳. 중요성을 감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셋 모두 중요한 것들이지만, 남 사는 일에 지독하게 관심이 많고 부동산 문제가 매일 화제가 되는 이 나라에서는 '사는 곳'의 문제가 정말 중요하다. 단순히 주거 공간의 의미를 넘어서 한 사람의 경제 계획을 좌우하고, 더 나아가서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신 계급제도'가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디에 사느냐'의 문제는 내가 편히 먹고, 쉬고, 자는 공간임을 넘어서 한 사람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 펜트하우스, 고급 타운 하우스, 브랜드 아파트... 부터 시작해서 가장 아래에는 원룸촌, 고시원..
칸딘스키, <점·선·면> - 외면을 향한 구상이 아닌, 내면을 향한 추상으로 이 글은 대학 재학 시절 작성한 A+ 레포트를 재구성한 글입니다. 과제로 남겨두기에는 한 글을 진지하게 읽고 분석한 글인지라, 해X캠X스에서 얼마 안되는 돈이라 하더라도 유료로 구매하기 보다는... 무료 글이라도... 혹여 다른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블로그에 올립니다. ^^ 외면을 향한 구상이 아닌, 내면을 향한 추상으로. 바실리 칸딘스키의 콤포지션 이론1에 근거를 둔, 칸딘스키의 추상회화 분석 I. 서론 - 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와 조형 이론의 배경 색채는 건반, 눈은 화음, 영혼은 현이 있는 피아노이다. 예술가는 피아노를 연주하는 손이다. 2 바실리 칸딘스키(1866~1944)는 러시아에서 출생, 러시아는 물론 독일 등 유럽 전 지역에서 활발한 활 동을 이어나..
[노들나루공원] 동작구민들의 숨겨진 아지트, 한강을 품은 공원. 집을 구할 때에는 다양한 기준이 있다. 어떤 사람은 역과 가장 가까운 곳을 선호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주변에 문화 시설, 마트, 혹은 그 외의 생활 편의 시설이 있는 곳을 선호할 것이다. 게임을 좋아한다면 피시방이 가까이 있는 곳을 좋아할테고, 치안을 중시하지 않는 사람은 없겠다만 좀 더 신중한 사람은 큰 도로 변을 중시할 것이다. 어쩌다보니 작지만, 그래도 제법 포근한 회사에 자리를 잡게 되었는데... 아직은 수습인지라,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하여 단기로도 계약이 가능한 고시원에 둥지를 틀게 되었다. 이 고시원 살이에 대해서도 언젠가 글을 쓸 것 같은데, 고시원 자체가 꽤 나쁘진 않다. 서울에서 이만한 가격(30만원)에, 역도 도보 1분이면 닿고, 심지어 이 앞에 한강을 마주하고 있는 큰 공원이 있으니..
[카시오 MDV 106] 빌 게이츠의 시계! 코드 네임 카시오 흑새치.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근대에서 현대로 이행해오며 그 누구보다 예민하게 생각하고, 현대 사회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어주는 요소가 바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단 일분, 일초도 놓칠 수 없는 매 순간. 문명의 발전은 역법과 측정의 발전과 궤를 함께 해왔는데, 그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도 시간이라는 요소이다.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원자 시계를 통해 매분 매초 사실상 오차가 의미 없는 수준으로 표준이 마련되어있고,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시계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되어 있어 '정확한 시간 그 자체'를 아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과거에는 꽤나 부유한 사람만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이 시간이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거창하게 말하자면 시간의 민주화가 이뤄졌다고 해야하나... 물론 그에 ..
[번역] 제법 쓸 만한 UX 질문지 만들기 : 모든 UX 연구원이 알아야 할 10가지 사항들 (2) - 이 글은 [uxpamagazine - Writing Usable Survey Questions: 10 Things All UX Researchers Should Know]를 번역한 글입니다. 개인적인 어학 공부를 위해서도, 그리고 해외에 있는 자료를 국내에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정확한 번역이 아니며, 글의 맥락을 보충하기 위해서 나름의 첨언과 약간의 의역이 들어가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 이전의 1편에서 계속 이어지는 글입니다. 제법 쓸 만한 질문지 만들기 : 모든 UX 연구원이 알아야 할 10가지 사항들. 6. '기타', '해당 없음', '응답하고 싶지 않음' 등 예외적인 선택지를 만들자! 누구나 설문에 응답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잘 만들어진 설문지에 무난하게 답변을 하..
[번역] 제법 쓸 만한 UX 질문지 만들기 : 모든 UX 연구원이 알아야 할 10가지 사항들 (1) 이 글은 'uxpamagazine - Writing Usable Survey Questions: 10 Things All UX Researchers Should Know'를 번역한 글입니다. 개인적인 어학 공부를 위해서도, 그리고 해외에 있는 자료를 국내에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정확한 번역이 아니며, 글의 맥락을 보충하기 위해서 나름의 첨언과 약간의 의역이 들어가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제법 쓸 만한 질문지 만들기 : 모든 UX 연구원이 알아야 할 10가지 사항들. 그 동안 터무니없는 설문을 해왔던 것은 아닐까. 질문은 부정확한 가정에 기반해있으며, 명확한 답과 선택은 저 멀리 내버려 둔 채, '필수 응답'이라고는 말하지만 굳이 답하고 싶지 않은 질문만을 만들어왔던 것이죠. 우리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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