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오랜만에 보는 유퀴즈, 주연 없는 주연극.
오랜만에 보는 #유퀴즈, 주연 없는 주연극처럼 되어 버리다. 이 글은 개인적인 이야기 한 방울, 정도와 함께 그냥 사변이다. 다만 티비 채널을 돌릴 때마다 자주 마주치는 프로그램인만큼 예전부터 생각해오던 것을 써 보게 되었다. 일단 자가격리 중이니 집에만 있기에 적적하다 ! 큰 자기 X 아기자기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 자기님의, 자기님에 의한, 자기님을 위한 [유퀴즈 온 더 블럭] 길 위에서 만나는 우리네 이웃의 삶, 저마다 써 내려간 인생 드라마의 주연들,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 일상 속 선물 같은 순간, “You Quiz?” tvN, 공식 홈페이지 內 프로그램 소개 중 자가격리 와중에 유튜브에 요즘, 알고리즘의 가호를 받아 유퀴즈가 부쩍 많이 추천되는 것 같아서 오랜만에 보게 되었다..
[고시원 살이 일기] 지상으로부터의 수기 - 1
의식주(衣食住), 초등학교를 다닐 무렵 교과서에서 접할 수 있는 이 단어는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세 단어이다. 입는 것, 먹는 것, 사는 곳. 중요성을 감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셋 모두 중요한 것들이지만, 남 사는 일에 지독하게 관심이 많고 부동산 문제가 매일 화제가 되는 이 나라에서는 '사는 곳'의 문제가 정말 중요하다. 단순히 주거 공간의 의미를 넘어서 한 사람의 경제 계획을 좌우하고, 더 나아가서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신 계급제도'가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디에 사느냐'의 문제는 내가 편히 먹고, 쉬고, 자는 공간임을 넘어서 한 사람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 펜트하우스, 고급 타운 하우스, 브랜드 아파트... 부터 시작해서 가장 아래에는 원룸촌, 고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