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엽적으로 출제될 수 있는 부분, 예상 키워드, 고난도 포인트 등을 정리하는 글입니다. 시대에 따라 우선 정리한 뒤, 문화사 혹은 지역사 등 특정 문제 유형에 따라 부가적으로 정리할 예정입니다.
선사 시대
고딩까지의 한국사와는 매우 다르게, 구체적인 지명만으로 어느 시대인지 알 수 있어야 한다. 종성군 동관진이라 하면 '한반도 최초로 구석기 유물이 발견됐다'라는 역사적 특징이 있기에... 반드시 기억해야할 곳! 구석기 시대이다.
한반도 최초의 구석기 유적지 - 종성군 동관진 남한 최초의 구석기 유적지 - 공주 석장리 북한 최초의 구석기 유적지 - 웅기 굴포리
좌측) 집터의 모양만 보고도 신석기 시대인지, 청동기 시대 이후인지 알 수 있어야 한다. 우측) '한쪽 벽으로 옮겨지고' 이 선지가 중요! ... 청동기 시대 집터의 특징이다.
위에서 말한 지명 문제는 시대를 불문하고 골고루 출제된다. 지도를 잘 기억하면 좋은데, 신석기 시대는 대체로 바닷가나 거대한 강 주변에 있다는 특징! 부산, 양양, 강릉, 고성 등은 해안가에 있으므로 신석기 시대 유적지로 추측할 수 있다.
지엽적으로는 각 유물의 특징을 물어볼 수도 있으니 주의
신석기 시대의 유물에 대해서는 흑요석, 패총, 조몬 토기(일본과의 교역) 등도 출제될 수 있음
갑자기 낯선 청동기 유물이 나온다면?
간돌검은 '마제석검' 이라고도 합니다. 청동기 시대의 유물. 磨製石劍, 즉 '갈 마' 자를 써서 갈아서 만든 석검이라는 뜻이네요. 마제소바 먹고 싶다...
고령 장기리 유적과 울산 반구대 유적의 암각화 특징은 구분하기!
아니, 뭐하러 암각화 특징까지 알아두나요...? 라고 생각하기에는 아래와 같은 문제가 있다. *암각화는 청동기 시대
처음 공부를 하게 됐을 때 적잖이 경종을 울렸던 문제로 기억! 확실히 공무원 한국사가 수능 준비하듯 공부하면 큰일난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였다.
보통 구석기 시대 하면 뗀석기만 기억하고, 이렇게 공부하는 식이었는데... 여기 한국사에서는 쉬운 파트, 거저 주는 문제라고 여기던 선사 파트에서도 이렇게 지엽적으로 낼 수 있다는 점!
1] 철기 시대의 유적지로는 '사천 늑도, 창원 다호리'를 기억해야 한다. 반량전 등 중국과의 교역 증거 또는 한자를 사용한 실례로 붓이 출토됐다는 점! 위 선지의 각주처럼 '반량전 등의 화폐 그 자체'는 청동임!!! 철로 만든 화폐가 아님. 4] 이 부분도 주의. 울주 반구대의 암각화는 유명하지만, 거기에 그려진 게 추상적인 도형이 아니라 구체적인 동물이었다는 것까지 알아야 함 ㅡㅡ;
[3] 토기의 이름도 헷갈리게 낼 수 있는데,
눌러찍기무늬 / 덧무늬 토기 (신) - 덧띠새김무늬 토기 (청) - 덧띠 토기 (철)
전부 '덧-'이 들어가는 토기이므로, 요령껏 외우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쌀' 즉 벼농사의 흔적도 낚시하기 아주 좋다. 농사를 지었다고 해서 신석기라 생각하면 큰일나고... 벼농사는 청동기부터!
고조선
정말 지엽적으로 나온다는 걸 [1] 에서 알 수 있는데... 위만은 준왕을 축출하였고, 준왕은 스스로를 한왕으로 칭한 것! 즉 왕과 제후마냥 책봉한 게 아님~
상고시대, 삼국시대 문제에서는 중국사도 간접적으로 엮어서 내는데... 연나라가 아니라 한나라이다.
연이 침입한 시기는 위만 조선이 아니라 단군 조선으로, 연나라의 장수인 '진개'가 침입해 요서 지역을 잃었음.
고대 중국사에 나오는 국가가 워낙 복잡하고 다양해서 헷갈리기 쉽다. 연나라, 한나라, 고구려를 침입한 위,전연 등은 알아 둬야 함 ㅋㅋㅋ!
민족의 시조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단군을 기록한 역사서도 자주 출제된다. <동명왕편>은 이름에서 드러나듯이 동명성왕, 즉 고주몽에 관한 이야기.
고조선을 기록한 역사서
<삼국유사>와 <삼국사기>를 바꿔치는 건 아주 흔한 유형!<삼국유사> <제왕운기> <세종실록지리지> <응제시주> <동국여지승람> <동국통감> <동국역대총목> <동사강목>
<관자> - 중국 사서 <한서> - 중국 사서 <산해경 > - 중국 사서 <사기> - 중국 사서
고조선 파트에서 가장 가장 가장!! 어렵게 나오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ㄴ.) 위만 조선의 성립 - 남려의 투항 - 창해군 설치 - 요동도위 섭하 살해 - 우거왕 살해 - 왕검성 함락 - 멸망
부여, 고구려, 옥저, 동예, 삼한
<보기>에서 '은정월' 역시 잘 알아두어야 한다. 부여에서 사용한 역법 '은력'
[1] '순장'만 보고 부여라 착각할 수 있지만, '큰 새의 깃털'은 삼한의 특징이다. 삼한은, 지신밟기 / 편두 / 문신 / 큰 새의 깃털을 사용한 장례 / 반움집과 귀틀집 / 두레 등의 특이한 문화가 있었음
가장 넓고 평탄한 지역 / 과일이 나질 않음 / 성책의 모습이 마치 감옥과도 같았다 + 옥갑 사용 - 부여
감옥이 없다 / '부경'이라는 창고를 두었다 - 고구려
凸, 呂자 형 집터 || 집을 버리고 새집을 짓는 풍습 - 동예
부여의 특산물 - 말, 주옥, 모피
고구려의 특산물 - 맥궁
동예의 특산물 - 반어피, 과하마, 단궁
참 어려운 문제... 선지가 아니라 해당 사료를 보고 어느 국가인지 아는 것이 어렵다. '왕'이 존재하니 부여 또는 고구려일 것이고, '예왕'이라는 단어로부터 부여임을 추측할 수 있다.
저기 문제 밑에 끼워넣은 '옥갑' 이미지도 잘 알아두자~
실제 재판을 통해 '정답 없음'으로 결정이 난 문제. 1번 선지가 핫 이슈였는데, 흔히 일컫는 '우제점법'은 부여뿐 아니라 고구려에서도 행해졌다는 걸로 학계 의견 정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