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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다/면접

[국가직 9급 면접] 국가직 공무원 면접의 특징과 준비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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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기념으로, 심심해서 글 써 봅니다.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이 있다면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는 글이면 좋겠습니다.


우선, 마킹병 등 온갖 걱정을 물리치고 필기에 합격하신 분들! 정말 축하드립니다.

필기 합격까지 했다면, 필기 준비를 위해 쏟아부은 정성에 비해서는 훨씬 가벼운(?) 마음으로 면접 준비가 가능합니다.

국가직 면접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여러 과제가 나뉘어져 있는데, 면접을 처음 준비해보는 경우에는 정보를 얻기도 어렵고 마치 정답이 있는 것처럼 느껴져 막연함과 걱정이 교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랬구요. 하지만 순서에 따라 차례차례 준비하다 보면, 어느새 면접까지 마치고 나온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ㅎㅎㅎ


1. 숙소부터 잡자!

우선 필기 합격을 한 뒤, 가장 먼저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교재 구입? 특강 듣기? ...

제 생각엔 숙소부터 잡는 겁니다.

저는 경기도권에 살고 있지만, 다소 외진 곳에 있어 오전조에 걸리게 된다면 지각할 확률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안전하게 숙소를 하나 잡았습니다. 서울에 살고 계시더라도, 오전 8시 전까지는 킨텍스에 도착해야 하므로, 굉장히 팍팍한 시간입니다. 조금이라도 편안한 마음에서 면접을 보고 싶다면, 오전조인지 오후조인지는 추후 나오지만 그때 가서는 숙소는 전부 예약이 되어있으니 가급적 미리 잡는 걸 추천드립니다. 나중에 어쩌다 자리가 하나 생겨도 가격이 굉장히 비싸고요.

어떤 숙소가 있을까요? 호텔스컴바인, 아고다, 야놀자 등 숙박 플랫폼을 이용해 찾아 보시면 됩니다. 

합격과 동시에 본인 직렬의 면접 일자가 나오기 때문에, 해당 일자에 맞춰서 예약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만일 면접일이 15일이라면, 당연히 14일-15일로 예약을 해야겠지요? 15일-16일로 예약하시는 참사는 없길 바랍니다...

케이트리 룸 컨디션 / 주변 환경 / 킨텍스의 야경 

킨텍스와 가장 가까운 숙소는 '킨텍스 바이 케이트리'이며, 저도 여기서 묵었습니다.
가격에 비해 시설도 깔끔하고, 침구도 편안해 숙면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 주변도 정말 조용하고, 킨텍스도 1분 컷!

그 외에는 비싸디 비싼 소노캄, 대화역 주변에 몰려있는 모텔 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화역은 킨텍스와 거리가 좀 있기도 하고, 주변 환경이 어수선해서... 킨텍스 바로 옆에서 편안하게 안정 취하면서 마지막으로 면접 준비 점검을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2. 면접 무료 특강을 듣자!

현장 강의가 아니더라도, 유튜브를 통해서 실시간 스트리밍을 진행해 주십니다.

보통 필기 시험을 치른 직후, 해X스 또는 공X기를 비롯한 학원의 면접 담당 선생님께서 이런 저런 강좌를 개최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앞서 언급한 두 학원의 면접 특강을 들었는데, 두 학원의 대표 선생님 간의 사이가 썩 좋지는 않습니다 ㅋㅋㅋㅋ

일단 무료 특강의 장점은, 공무원 면접의 특징은 대체 무엇인지, 준비 과정은 어때야 하는지, 면접 준비에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십니다.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양질이지요. 여러 특강을 들은 뒤, 자신에게 맞는 듯한 방향의 선생님을 택해 강좌를 듣거나, 교재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선생님의 경우 긴 시간에 비해 전달력이 아쉽고, 교재 구성이 좀 아쉬워서... 다른 선생님의 강좌를 결제했습니다. 아마 면접 준비를 하시는 분이라면 대표적인 두 선생님의 강의 중 고민하는 케이스가 많을 것입니다.
선호의 차이만 있을 뿐 어느 선생님의 강의를 듣든 면접 준비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3. 교재를 구입해야 할까요? 스터디도 필수일까요? 인강은요?

  • 교재 구입은 필수인가요? - 네. 다양한 후기를 참조하고, 문제 유형을 살피기 위해 이 정도 투자는 해야된다고 봅니다.
  • 스터디는 구하는 게 좋을까요? - 사기업 등의 면접 경험이 없다면, 꼭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인강은 꼭 들어야 할까요? - 저는 인강이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강의 자체보다는, 카페에서 제공되는 자료가 개꿀!

인터넷 검색만을 통해 정보를 얻는 건 굉장히 위험합니다. 사실 이 글도 그렇게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교재를 하나 구입하시면, 면접의 알파부터 오메가까지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으니 이를 바탕으로 준비해 나가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보통 필기 합격을 하고, 면접까지 1달 이상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
1달이면 정말 충분합니다.
1달도 아니고, 3주 정도여도 될 것 같네요.
1주 남기고 준비하는, 야수의 심장을 지닌 듯한 행위는 자제하세요!! 

면접의 경우, 공무원 면접은 공정한 절차에 따라 굉장히 체계적으로 진행됩니다.
사기업 면접의 경우 억까가 난무하거나, 피면접자로서도 회사를 작살내고 싶은 케이스가 허다한데요... 지금도 생각하면 좀 울분 터질 정도 ^^;
공무원 면접의 경우 면접관님들이 굉장히 친절하게 배려를 해주시고, 전혀 두려워 할 이유가 없습니다.
사기업 면접을 몇 번 경험해 보셨다면 공무원 면접에 익숙해지기 위한 스터디를 굳이 꼭 진행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긴장을 쉽게 하거나, 면접을 경험해 본 적이 없거나, 스스로의 모습이 다른 이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잘 모르겠다면, 꼭 대면이 아니더라도 Zoom 등을 이용해 화상 스터디를 진행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인강을 결제한 뒤 모의면접 참관을 할 수도 있는데, 참관을 하는 것만으로도 일종의 타산지석이 되기에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됩니다. 

스터디의 장점과 단점은 꽤 명확합니다. 훌륭한 팀원이 모였다면 정말 이상적인 스터디로 진행돼 모두가 윈윈하게 되지만, 단점이라면... 가끔 폭탄같은 존재가 있겠죠. 다만 이 면접의 경우에는 누구를 떨어트리기 위한 시험이 아니라, 모두가 붙자는 마음으로 으쌰으쌰 하는 케이스라서, 대체로 전부 열심히 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스터디는 가급적 일찍 구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늦게 하면 자리 없습니다.

정말 다양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심지어 희망하는 부처 별로 어떻게 답변할지도 정리가 돼 있어요.

인강도 스터디를 한다면 필수는 아닙니다만, 스터디를 진행하지 않는다면 인강은 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모의면접에 참가하거나, 참관하는 것도 가능하고... 무엇보다 그동안 면접을 먼저 치른 선배님들의 아주 풍부한 후기가 전부 있습니다. 후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면접관의 질문은 어떤 유형이고, 답변은 대체로 이렇게 하는구나... 등 이른바 '감'이라는 걸 익힐 수가 있습니다. 면접의 진행 절차, 돌발상황,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이렇게 나올 수도 있다는 걸 미리 아는 것만으로도 면접 준비의 70%는 다 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정말입니다 ㅋㅋㅋㅋ 


4. 경험 과제부터 미리 준비하자! 

국가직 면접의 진행은 '5분 발표' - '경험 과제 발표' - '상황 과제 발표'로 이어집니다. 
요즘 면접은 각 과제의 비중이 골고루 있어 무엇 하나 덜 중요하다가 없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에는 경험 과제를 먼저 준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직렬 상관 없이 공통입니다.


12줄 내로 작성을 하는 것인데, 자기가 어느 부처를 희망하는지, 그 부처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그리고 그 일을 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작성을 하는 것입니다.

면접 전날에 미리 작성해 본 기록

... 정말 답이 없죠? 처음엔 멘붕이 가장 크게 오는 부분입니다. 그냥 공무원이 하고 싶어서 준비한 건데, 부처까지 정하고 거기에 관련된 경험도 일천한데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저의 경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답변을 했으니, 행안부를 예를 들어 차례차례 설명해 볼게요.


어느 부처에서 일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어요.

 

정부/지자체 조직도 | 정부조직도| 정부24

접속량이 많아 접속이 불가능합니다. 잠시 후 다시 접속해주세요

www.gov.kr

국가직 공무원은 정부 조직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정부조직도를 보면 부처 탐색이 가능하겠죠!
여기서 9급 공무원은 엔간해서는 절대 갈 수가 없는 부처가 몇몇 있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무조정실,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권익위 및 공정위를 제외한 위원회 조직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 외의 부, 처, 청을 중심으로 우선 이목이 이끌리는 곳을 하나 탐색해 봅시다. 행정안전부부터 들어가 볼까요?

 

 

이제부터는 홈페이지가 아니라 누리집이라는 말을 쓰겠습니다. 면접에서 필수 사항은 아니지만, 누리집 등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쓰는 말을 가급적이면 입에 익숙해지게끔 하는 게 중요합니다. 

 

누리집을 보면, 보통 '기관소개' 메뉴가 있습니다.
'기관소개 - 주요업무' 또는 '조직안내 - 조직과 기능'을 보면,
이 부처가 대체로 어떤 일을 하는지 개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옆에 있는 '업무 안내'에서는, 실제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부처 중 하나인 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의 누리집도 한번 들어 가 볼까요?

단어 사용만 약간 다를 뿐, 누리집 구성은 대동소이합니다. 누가봐도 '문체부 소개'에 자세한 업무 내용이 나와있겠죠?
문체부의 경우, 우리 생활에 간접적으로 맞닿아 있으면서도 거부감없는 문화사업을 많이 진행하기에 선호도가 가장 높습니다. 문체부가 아니더라도, 저처럼 마이너한 행안부 등을 택하면 면접관님의 주목을 좀 더 받을 수 있다는 건 꿀팁으로 알려드립니다. (후기 중에서도 행안부는 정말 없더라구요...)
보통 면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부처 선택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 고용노동부(고용부) / 보건복지부 (보건부) / 교육부 등이 있습니다. 

*잠깐만! 

부처 약칭은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많이 실수하는 약칭이 고용노동부와 인사혁신처입니다.

고용노동부의 줄임말은 고노부가 아니라, 고용부입니다... 고노야로도 아니구...
인사혁신처의 줄임말은 인혁처가 아니라, 인사처입니다. 

면접관님에 따라서는 잘못된 약칭이 굉장히 실망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왕이면 풀네임으로 부르는 것이, 대화 분량을 조금이라도 늘리고 정성이 느껴지니까 - 풀네임으로 부릅시다.

*산업통상자원부 - 산자부 (산통부 아님)
*농림축산식품부 - 농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과기정통부 (과기부 아님)
*소속기관에 대해서


9급 공무원의 경우, 바로 '부 처 청'이 있는 대전 혹은 세종의 청사로 발령받기 보다는,
소속기관으로 발령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차피 면접용이라고는 해도, 각 부처별로 어떤 소속기관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합격을 하게 된다면, 3지망까지 부처를 선택하게 되는데,
그 부처의 소속기관이 어떤 곳인지 알아야 당황하지 않겠죠?

위의 경우 행정안전부 / 문화재청의 소속기관입니다. (문화재청의 소속기관은 오지에 있는 경우도 있어요.)
모든 부처마다 대체로 소속기관이 있으니, 살펴 보시는 것 추천드려요~

이런 과정으로, 부처가 어떤 곳인지 파악하고 어떤 부처에서 일하고 싶은지 택 1을 하면 되겠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그 부처에서 어떤 일을 담당하고 싶은지 정해야 되는데, 이 부분도 꽤 난처하죠.

블로그와 뉴스를 활용해 봅시다. 

 

우선, 앞서 살펴본 행안부의 누리집에서 '국민디자인단'에 대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제 전공이 디자인이어서, 서비스 디자인을 중심으로 이 제도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있었고... 면접 준비하기에도 좋아서, 뉴스에 검색해도 이렇게 다양한 사례가 많이 나옵니다. 면접에서는 이 정책에 관심을 가졌는지, 대표적인 사례를 묻는 경우가 많아서, 뉴스 검색을 통해 정책 현황을 파악하는 것, 굉장히 중요합니다.

부처 이름으로 검색해도, 현재 정책 현황이 어떻고, 지금 부처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전부 파악이 가능합니다.

행안부의 경우 현재 지역소멸 이슈와 새마을금고 사태에 대해 주목하고 있네요. 폭염과 장마 시즌인지라 안전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구요. 담당하고 싶은 직무 외에도, 그 부처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를 필요로 합니다. 부처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야 돌발 질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겠죠? 너무 자세하진 않더라도, 대략적인 이해면 됩니다.
예를 들어 행안부의 경우, 지방자치제도의 운영과 균형발전 외에도 공공데이터 운영, 전자정부의 고도화, 안전 관리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죠. 

더보기

성공 사례, 잘된 사례뿐 아니라 - 미진했거나, 아쉬웠던 사례, 실패 사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면 도움이 됩니다.
*면접 단골 질문으로, 보완점에 대해서도 물어보기 때문. 

그 다음으로는 블로그를 활용해 봅시다. 부처마다 역시 당연히 블로그와 SNS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참조도 굉장히 도움이 되는데, 카드뉴스로 대략적인 파악이 한번에 되거든요.

 

공식 누리집에서 설명하는 업무 설명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데, 대체로 블로그 등 매체는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한번에 많은 글을 보기에도 좋으니, 이를 중심으로 담당하고 싶은 직무의 고도화를 하나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원하는 부처 1줄, 
- 담당하고 싶은 직무로 1-2줄 작성 

자... 이제 9-10줄이 남았네요.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그동안의 경험을 본격적으로 작성하는 시간입니다.


그동안 해 온 것들이 하나도 없는데요...

 

맞습니다. 전부 같은 신세입니다. 책상 앞에 앉아 책만 뚫어져라 보았는데, 특별한 경험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이 자리는 사기업 면접이 아닙니다. 누가 인턴을 했고, 해외 어학연수를 갔다오고, 스펙 쌓고 이런 거 자랑하는 시간이 절대 아닙니다. 미진하고 일천한 경험이란 절대 없습니다. 사소한 경험이라 하더라도, 공익과 부합하는 가치를 어떻게든 영혼까지 끌어모아 '입으로 말할 수 있다면' 좋은 경험입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만들어도 좋습니다.

우선 나머지 9-10줄 중에서,

'직무 수행'과 관련된 경험을 6-7줄 (수업, 독서, 현지답사, 공식 매체 탐독, 간접적인 경험, 가르친 경험 등)
'소통, 상황대응'과 관련된 경험(아르바이트, 갈등 중재, 팀플레이 등)을 3줄 정도 만들면 되겠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의 경험이어도 좋고, 대학교 시절의 경험이어도 좋습니다.
학교 수업이나 동아리를 통해서 '단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었다면 모두 적을 수 있습니다. 
책을 읽은 것도 좋습니다. 어디 답사를 다녀온 것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신체적 약자의 이용 접근성'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서, 면접을 준비하는 동안 국립박물관에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현지 답사를 직접 다녀오는 것이지요. 실제로 눈을 감고 여기 저기를 다녀보면서 키오스크를 만지고, 관람 동선을 따라가보는 것도 해보았구요. 면접에서도 이에 대해 질문을 주셔서 가감없이 말할 수 있었습니다. 꾸며낸다면, 질문을 받았을 때 누가 봐도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부자연스럽게 말하게 됩니다. 어버버, 말을 떠는 것과 별개로 거짓말 할 때의 그 입이 분명 있습니다. 자기 경험을 어떻게든 끌어 모아서 약간의 MSG를 쳐서라도 경험을 정리해 봅시다.

* 세무직이라면, 세무서 알바를 하는 것도 아주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 고용노동부라면, 고용부 지청에 방문해 분위기가 어떠한지 파악하는 것도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 문체부라면, ... 너무 많죠? ㅋㅋㅋㅋㅋ 문체부가 면접 재료로 잘 쓰이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 저처럼 행안부를 택한 경우라면, 정부24 등을 실제로 이용하면서 어떤 걸 느꼈는지 정리하는 것도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 직무 수행 능력 함양을 위한 경험 : 1줄
  - 어떤 수업을 들었다, 이러한 경험이 있다 : 1줄
    ... 이에 대한 부연 설명 : 1줄
  - 직접 어디를 다녀왔거나, 관련 경험 : 1줄
  - 책 등 독서 경험 : 1줄
  - 원하는 부처 공식 블로그 등 구독 : 1줄 

이런 식으로만 해도 벌써 6줄이나 됩니다. 꼭 정해진 틀은 아니니, 자신만의 경험을 녹여서 보기 좋게 작성하면 됩니다.
숫자 1. 2. 3. ... 을 쓰는 것보단, 보고서처럼 특수기호를 써서 개요를 그리듯이 작성하는 걸 권해드립니다.

학원에서도 너무 판박이처럼 '공익성과 관련된 경험 : ----'처럼 적는 것은 지양하라고 합니다.
자신만의 경험을 요약해서 쓰면, 가장 완벽한 경험입니다.

나머지 소통 경험 역시, 아르바이트 혹은 타인과 소통한 경험을 작성하면 됩니다.
저처럼 친구가 별로 없는 사람도... 가족 간 이야기까지 어떻게든 생각하면서 써보려고 했습니다.
터무니없는 얘기만 아니면 돼요.

○ 소통 및 상황대응과 관련된 경험 : 1줄
  - 아르바이트, 어딘가에서 누군가를 도와준 경험, 갈등 극복 등 1-2줄


혹시 댓글로 '이런 것도 괜찮을까요'라고 남겨주시면, 저도 보고 조심스레 의견 공유할게요~ 

다음 편에는, 상황형 과제와 5분 발표 준비에 대해 다뤄 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_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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